여름철 조심해야 할 감염병, 장티푸스 – 원인, 증상, 예방까지 알아보기
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수인성·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.
그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장티푸스입니다.
해외여행이 잦아지고, 캠핑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미리 조심한다면 좋겠지요!
장티푸스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장티푸스란?
장티푸스(Typhoid fever)는 *살모넬라 타이피균(Salmonella Typhi)*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 감염병입니다.
이 균은 사람의 대변이나 소변을 통해 배출되며,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됩니다.
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고,
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더 쉽게 전파됩니다.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물지만,
동남아, 인도, 아프리카 등 열대·아열대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.
왜 장티푸스가 위험할까?
장티푸스는 단순한 식중독과 달리 전신에 퍼지는 세균 감염병인데
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.
심하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.
주요 증상
장티푸스는 일반적인 식중독보다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을 보입니다.
감염 후 1~2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:
- 고열: 39~40도까지 오르는 고열이 12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.
- 복통과 설사 혹은 변비: 소화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.
- 두통, 권태감, 식욕부진: 전신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
- 장 출혈이나 장 천공: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고열이나 장출혈은 바로심각성을 알고 대처하겠지만 여행을다녀오거나 무더운실외에서 지낸후,
복통,설사,변비,두통,식욕부진등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의심을 해보시고 미리 예방차원에서 빠르게 병원에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.
장티푸스는 어떻게 감염될까?
장티푸스는 보통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:
- 오염된 물이나 얼음 섭취
- 손 씻기 미흡한 상태에서 음식 섭취
- 감염자의 배설물이 묻은 도구나 식기 사용
- 위생 상태가 불량한 길거리 음식 섭취
특히, 장티푸스는 사람 몸에서만 살고,
사람을 통해서만 전파 이기 때문에 사람 간의 위생적 접촉이 매우 중요합니다.
장티푸스의 치명적인 합병증
- 장 천공 (장에 구멍이 뚫림)
- 균이 장 벽을 뚫고 배 안으로 퍼지면, 복막염이라는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짐
- 이 경우 응급수술이 필요하며, 치료가 늦으면 생명에 위협
- 장 출혈
- 장에 염증이 심해져 출혈이 생기면 대량의 피가 나와 생명에 위험
- 패혈증
- 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며 전신 감염 상태가 됨
-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 가능
진단 및 치료
장티푸스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혈액, 대변, 소변 검사를 통해 균을 분리하여 진단합니다.
조기에 진단하면 항생제로 완치가 가능합니다.
그러나 방치하거나 진단이 늦어질 경우 장 출혈, 장 천공, 쇼크 등의
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.
장티푸스 예방법
장티푸스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.
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:
1. 깨끗한 물만 섭취하기
- 끓인 물, 생수만 마시고 정체된 물이나 얼음은 피하세요.
2.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기
- 특히 조개류, 해산물, 육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.
3. 손 씻기 습관화
- 식사 전, 화장실 이용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세요.
4. 예방접종 고려
- 장티푸스 유행 국가로 여행 시 출국 2주 전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. (보건소 또는 지정병원에서 접종 가능)
- 장티푸스 예방접종 기본 정보
어떤 사람에게 필요할까?
- 동남아, 인도, 아프리카, 남미 등 유행 지역 여행자
- 의료봉사자, 해외파병 군인, 해외근무 예정자
- 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사람
우리나라에서는 정기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라, 여행자용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 있어요.
보건소, 여행자클리닉, 예방접종 지정병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합니다.
접종 가능 연령 | 생후 2세 이상부터 |
접종 방법 | 1회 근육주사 (불활성화 백신) |
면역 형성 시기 | 접종 후 약 2주 뒤부터 면역 형성 |
면역 지속 기간 | 약 3년 정도 유지됨 |
추가접종 | 감염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 3년마다 1회 추가접종 권장 |
5. 길거리 음식 피하기
- 위생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음식이나 식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동남아 혹은 더운나라로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필히 예방접종을 하는것을 추천드려요. 특히 아
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?
장티푸스는 아직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. 특히 동남아, 인도, 중남미, 아프리카 지역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과 위생 수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.
질병관리청에서도 해당 국가를 방문하기 전 반드시 여행자 감염병 예방수칙을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
여행 전 예방접종, 손 씻기, 물·음식 주의만 잘 해도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.
장티푸스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기본적인 생활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데요,
여름철 야외활동이나 해외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미리 대비하고,
의심 증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.
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!